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본 면 요리 중 하나인, 「焼(や)きそば」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마 지금 모닝레터를 읽으시면서, 焼きそば라는 단어를 보시고 군침을 꼴깍 삼키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맛도 좋아서 일본 사람들이 정말 자주 먹는 음식이기도 하죠.

슈퍼마켓에서 면을 사다 프라이팬에 살짝 겉면을 구운 뒤, 숭덩숭덩 썬 양배추와, 고소한 베이컨을 넣고, 면에 소스가 골고루 배도록 볶아 주면 행복한 한 끼가 완성이 되는데요. :D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요리를 못해도, 언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焼きそば의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270엔 정도면 3인분의 焼きそば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주머니가 가벼웠던 일본 생활 시절, 참 많이도 먹었는데요. 지금은 그때만큼은 가난하지 않기 때문에(?) 海鮮(かいせん)焼きそば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게 되었지만, 가끔은 아무 재료 없이 면에 딸려 온 소스로만 만들어 먹었던 焼きそば의 맛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  

 

焼きそば는 원래  駄菓子屋(だがしや: 막과자 가게)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팔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インスタント焼きそば가 히트를 치면서, 일본 가정에서는 물론, 음식점, 학교 축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 되었죠.
 

또 다양한 음식들과 퓨전이 가능해서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焼きそば를 즐길 수 있는데요, コッペパン (쿠페빵)에 끼워서 焼きそばパン으로 즐길 수도 있고, 중국 요리처럼 あんかけ焼きそば로 즐길 수도 있죠. :D
 

또, 히로시마풍의 お好(この)み焼(や)き 안에 넣어서 먹기도 하죠. :D 오므라이스처럼 만든 オムそば도 있고요. 오사카 지역에는 焼きそば를 반찬으로! 먹는 焼きそば定食(ていしょく)도 있지요. 밥 반찬으로 면이라니……다소 탄수화물이 과하긴 하지만, 밥과 면 둘 다 놓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딱! 맞는 메뉴인 것 같습니다 :-)

 

焼きそば의 대중화에 기여한 カップ焼きそば이야기도 빼 놓을 수 없겠네요. 엄밀히 말하면 「焼き」そば라고 부를 수는 없겠지만, 볶아 먹을 때와는 또 다른 焼きそば의 맛을 느낄 수가 있죠. 대표적인 カップ焼きそば에는 日清食品(にっしんしょくひん)의「日清焼きそばU.F.O」、明星食品(みょうじょうしょくひん)의 「一平(いっぺい)ちゃん」、마지막으로 ペヤング의 「ペヤングソース焼きそば」를 들 수 있겠는데요, 작년에 「ペヤングソース焼きそば」안에 벌레가 들어 있다는 불만이 접수되어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약 반 년 만인 올해 6월에 판매를 재개하였는데, 상품의 판매 개시일을 묻는 문의가 쇄도하고, 품귀 현상까지 빚어졌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일본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면 요리! 焼きそば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저는 오늘 저녁에는 아무래도 焼きそば를 먹어야겠습니다 :-)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욱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D

 

みなさん、さようなら♪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ja.wikipedia.org/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