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키워드는’ すき家(や)’입니다.

 한국에 김밥 체인점이 있다면 일본에는 すき家가 있습니다. すき家는 일본의 김밥 체인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일본 음식을 저렴하고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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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すき家는 일본의 규동 전문 체인점입니다. 1982년에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에 위치한 나마무기 역 근처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현재 1,981여 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는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이 가게의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첫 번째 설로는 ‘여러분이 좋아해 주셨으면...’하는 마음에서 すき家라는 이름을 지은 설과 두 번째 설은 일본의 음식 ‘스키야키’에서 본떠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창업 초기 1983년에 '스키야키 디너 세트' 등의 메뉴도 있었다고 하네요.

 창업자 오가와 켄타로가 규동 전문 체인점 요시노야에서 1978년부터 1982년까지 재직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현재도 그 소문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를 인정한다면 요시노야를 본떠 만든 すき家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겠죠? ^^;;

 

 메뉴를 보면 크기별로 가격을 달리해서 받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보통 크기가 280엔부터 시작하므로 정말 싼값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종류도 여러가지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죠! 요즘엔 덮밥류 외에도 카레, 정식, 디저트 등 다른 메뉴들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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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가 짐작이 가시나요? 미니 사이즈부터 무려 메가 사이즈까지 골라 먹을 수 있답니다! 갑자기 배가 고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웃음)

 すき家는 어떻게 이런 저렴한 가격에 규동을 판매할 수 있는 걸까요? 이런 의구심이 드는 가운데 설마 했던 문제가 일어나고 맙니다. 바로 2014년 すき家 아르바이트생들의 집단퇴사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すき家의 시스템인 ‘원오페’(원 오퍼레이션)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 아르바이트생 1명이 접대, 조리, 설거지, 청소 등을 처리하는 시스템입니다. 특히 ‘쇠고기 나베 정식’이라는 메뉴가 출시되면서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과정 탓에 1인 근무 체계의 가혹함은 극에 달했고, 결국 전국 すき家 아르바이트생들은 ‘집단 퇴사’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만큼 すき家의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요. 지금 얻고 있는 인기만큼이나 すき家는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지고 노동자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더할 나위 없는 음식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すき家라는 키워드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재미있는 키워드 가지고 찾아뵐게요!

みな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