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일본에서 ‘눈’ 하면 눈이 많이 내리는 홋카이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홋카이도의 삿포로라는 지역에서는 눈과 얼음을 조각하여 전시하는 눈축제가 60년 이상 열리고 있습니다. 움츠리게 되는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삿포로시에서 열리는 눈축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    

삿포로 시내의 大通公園(おおどおりこうえん)을 시작으로 여러 개의 회장에서 매년 2월 상순에 개최되는 눈과 얼음의 축제인데요. 눈으로 만든 크고 작은 조각상을 중심으로 한 축제이지만, 스스키노라는 회장을 중심으로는 얼음 조각상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삿포로의 눈축제는 일본 전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약 2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홋카이도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50년에 삿포로 관광협회와 삿포로시의 주최로 개최된 눈축제가 시초라고 합니다. 이 전에도 삿포로에는 겨울 축제가 몇 개 있었지만, 세계 제2차 대전으로 인해 중단되었다고 하네요. 눈으로 조각상을 만드는 아이디어는 한 초등학교에서 1935년부터 학교 행사로 시작된 눈축제에서 채택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최초의 삿포로 눈축제에서는 시민들이 눈을 버리는 장소였던 大通公園에 삿포로 시내의 2곳의 중학교와 3곳의 고등학교 학생들이 미술 교사의 지도에 따라 6개의 눈 조각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그 당시 제1회 삿포로 눈축제 때 만들어진 눈 조각상의 하나로, 칠복신 중 하나인 布袋(ほてい)라고 하네요.

삿포로 눈축제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국제 눈 조각상 콩쿠르가 벌써 올해로 43회를 맞이하였다고 하는데요. 삿포로와 자매 도시인 대전광역시는 한국팀으로서 올해로 6회째 출전했다고 합니다. 2014년 제41회 국제 눈 조각상 콩쿠르에서 한국팀이 ‘뫼비우스의 지구’라는 작품으로 우승했었네요. 우승한 작품이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여러분도 2월에 삿포로에 가신다면 눈축제도 구경하고 세계 각국의 작품뿐만 아니라 한국팀의 조각상도 보고 오면 좋을 것 같네요. : )

오늘은 삿포로의 눈축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저도 겨울에는 추워서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지는데요. 추위가 달아날 것만 같은 삿포로 눈축제는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혹시나 내년 2월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삿포로는 어떨까 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주에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키워드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 D

 

それでは、みなさん！ また来週お会いしましょう♪

 

이미지 출처

https://ja.wikipedia.org/wiki
http://dd.hokkaido-np.co.jp/news/life-topic
http://www.snowf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