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원 홈페이지 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오늘은 맛있는 주제를 들고 왔는데요. 바로 밥에 차를 부어 먹는 お茶漬け입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종류도 가지각색인 お茶漬け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 ) 입맛 없는 여름에 찬물에 밥을 말아서 짭조름한 장아찌와 먹으면 금방 한 그릇 뚝딱 하게 되듯이 お茶漬け 또한 금세 게 눈 감추듯 사라진답니다. 벌써 배가 고파지는데요, 그럼 얼른 お茶漬け에 대해 알아볼까요?
茶漬け는 주로 쌀밥에 차를 부은 요리를 가리키는데요. 미화어인 お를 붙여 정중히 お茶漬け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아무것도 넣지 않은 뜨거운 물을 부은 경우에도 茶漬け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에는 湯漬け(ゆづけ)라고 불러 구별 짓는 다고 하네요. 이러한 보통 밥에 뜨거운 물이나 여러 국물을 같이 먹는 법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지역에서 많이 보이지만, 차를 밥과 같이 먹는 방법은 세계적으로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덧붙여 차로 끓인 죽은 오래전부터 있던 습관이라고 합니다. 레시피에 따라 차가 아니라 여러 재료를 우린 국물들을 부은 요리를 통틀어 ‘茶漬け’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어 茶漬け의 폭이 넓습니다.
茶漬け에 사용되는 차는 보통 煎茶(せんちゃ, 엽차)나 ほうじ茶(볶은 차), 番茶(ばんちゃ, 질이 낮은 엽차), 抹茶(まっちゃ, 가루차) 등, 일본 차로 분류되는 차를 가리키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우롱차 등 일본 차 이외의 차를 부어 먹는 요리법도 있습니다. 또한 반드시 뜨거운 차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더운 시기에는 차가운 차를 부어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뜨거운 차나 국물을 사용하지만, 한여름에는 차가운 녹차나 보리차를 사용하여 차가운 식감을 즐기면서 먹는 사람도 있었고, 이렇게 차갑게 먹는 법은 昭和(しょうわ) 시대부터 TV에서 소개되어 오늘날이 되어도 冷やし茶漬け(ひやしちゃづけ)로 소개 되었다고 합니다. 언제부터 먹어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平安(へいあん) 시대에 쓰인 문학작품에도 등장하는 것으로부터 적어도 그보다는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お茶漬け에 고명을 얹는 것이 퍼진 것은 에도시대 중기부터라고 합니다. 이 습관은 현대에 와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먹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그 재료가 달라지며 예를 들면 매실 장아찌와 같은 절인 식품들이나 연어, 김, 젓갈, 고추냉이, 연어 알, 명란젓 등 회를 넣는 등 다양한 음식을 고명으로 얹어서 먹고 있습니다. 장어도 お茶漬け의 고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名古屋(なごや)의 명물로 알려진 ひつまぶし(나고야풍 장어 덮밥)처럼 시작은 お茶漬け로 먹지 않지만, 마지막에는 お茶漬け로 먹는 요리도 있다고 합니다.
현재 お茶漬け는 여러 상황에 먹는데요. 간단한 식사로서 먹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호화로운 식사를 한 후에 뒷맛을 깔끔하게 하려고 연회 자리에서 마지막에 먹는 요리로, 또 등산할 때 먹는 밥으로도 오랫동안 친근하게 여겨졌다고 합니다. 등산할 때 먹을 때에는 차갑고 딱딱하게 굳은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 밥만을 담은 도시락통에 뜨거운 차를 부어 먹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여러분께 간단하면서도 맛있어서 입맛을 돋우는 お茶漬け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욱 재미있고 알찬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
それでは、みなさん!
また来週、お会いしましょう!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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