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키워드는 ‘LINE’입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삶이 참 편리해졌습니다. 제가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문자를 주고받곤 했었는데요. 요즘은 문자 잘 안 쓰시죠? 제가 첫 스마트폰을 샀을 때 ‘문자를 무료로 보내는 방법이 있다’며 노란색 SNS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겐 그게 참 신세계였는데요. 그렇다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는 대표 SNS는 무엇일까요?

http://appllio.com/how-to-use-line-perfect-guide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SNS는 LINE입니다. LINE은 라인주식회사가 개발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라인 가입자들끼리라면 국가나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 메시지는 물론이고, 무료 영상 및 음성 통화 서비스까지 가능합니다. 사진과 동영상 공유, 음성 메시지와 연락처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죠.

 라인주식회사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일본 내 자회사로 2000년 9월 4일에 설립되었습니다. NHN(현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의장이 동일본 대지진 시 가족들과의 연락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일본에 체재하며 직접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고 합니다.

 즉, LINE은 한국이 만든 앱이라는 겁니다. 괜히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네요! 제 주변 일본 친구들도 모두 LINE을 쓰는데요. 친구들에게 LINE은 한국이 만든 앱이라고 알려주면 다들 몰랐다며 놀라워한답니다. 그리고는 한국이 만든 앱인데 왜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냐며 의아해하곤 하죠. LINE이 아니면 한국에서는 어떤 앱을 사용하냐고 궁금해하기도 합니다.

http://www.takaratomy.co.jp/products/linetown/

 한국에서 많이 쓰는 노란색 SNS에도 대표 캐릭터가 있듯이 LINE에도 브라운, 코니, 문, 제임스 등의 대표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이 캐릭터들은 강병목 디자이너에 의해 탄생하였으며, 라인 프렌즈(LINE FRIENDS)라는 브랜드로 여러 가지 상품이 개발 및 판매되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 라인 매출의 80%가 일본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하니 일본에서 LINE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실 수 있으시겠죠?

http://official-blog.line.me/ja/archives/28539977.html

 그리고 2015년 1월에는 라인 택시(LINE Taxi)도 출시되었습니다. 브라운이 그려져 있는 택시와 택시 운전사 브라운이 너무 귀엽고 잘 어울리네요. 일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의 LINE을 보고 있자니 다시 한번 LINE이 자랑스럽습니다. 일본인 친구를 사귀고 싶으시다면 LINE 앱은 필수라는 사실! 다들 아셨죠? ^_^

 

오늘은 LINE이라는 키워드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재미있는 키워드 가지고 찾아뵐게요!

みな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