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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홈페이지 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お盆인데요. 한국에도 비슷한 명절이 있죠.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네, 바로 추석입니다. 우리나라는 음력 8월 15일을 추석 당일로 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예전에는 음력 7월 15일을 중심으로 했지만, 최근에는 양력 8월 15일을 중심으로 한 시기에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럼 お盆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
 

お盆이란 선조의 영혼을 기리는 날로, 불교의 행사 うらぼん(7월 15일을 중심으로 선조의 영혼을 기리는 행사)과 신도가 합쳐져 탄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하네요. 또 お盆은 선조의 영혼을 위로하고 진혼하는 행사에 불교의 구제 사상과 신도적인 정령신앙이 합쳐져 생성된 행사로, 현재는 양력 8월 15일을 중심으로 행해진다고는 하였지만, 이는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날로, 지역마다 조금씩 날짜에 차이는 있다고 합니다.
 


お盆행사의 전체적인 흐름은 8월 13일에 집 앞에 迎え火(むかえび)를 피워 놓고 선조가 집에 잘 찾아오도록 하여 영혼을 맞이하고 집안에 모셔, 불단 앞이나 임시 제단인 盆だな를 만들고 불단에서 가져온 위패와 과일, 음식을 올립니다. 15, 16일 마지막엔 조상의 영혼을 배웅하는 送り火(おくりび)를 피움으로 お盆 행사가 종료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お盆에 관한 여러 용어가 많이 나왔는데요. 이 お盆에 사용되는 용어들을 함께 정리해볼까 합니다.  

우선 迎え火는 단어 그대로 ‘맞이하다’라는 의미의 迎える(むかえる)와 불(火)이 합쳐져 저승에서 오는 선조의 영혼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영혼이 잘 찾아오도록 집 앞에 불을 피우는 것을 말합니다. 또 送り火도 단어 그대로 ‘보내다’라는 뜻의 送る(おくる)와 불(火)을 합친 단어로, お盆의 마지막 의식으로 16일에 영혼을 저승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迎え火를 피웠던 장소에 피웁니다. 위의 사진은 送り火의 대표적인 교토의 ‘고산오쿠리비’의 사진입니다.

 


다음으로 盆だな에는 가지와 오이로 동물을 만들어 올리는데요. 이것을 精霊馬(しょうりょうま)라고 부르며, 영혼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기 위해 타는 것을 상징합니다. 4개의 성냥 또는 나무 젓가락을 부러뜨려 다리를 만들어 가지와 오이에 꽂고, 말과 소로써 불단 주변이나 盆だな에 놓습니다. 오이는 발이 빠른 말을 상징하여 저승에서 이승으로 빨리 오라는 의미를 가지고, 가지는 걸음이 느린 소를 상징하여 이승에서 저승으로 돌아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늦추거나 공양물을 소에 싣고 저승으로 가지고 돌아가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お盆에 빠질 수 없는 盆踊り(ぼんおどり)가 있는데요. 이는 16일 밤에 신사의 경내에 남녀노소가 모여 やぐら(사진 가운데에 위치한 목조물)를 중심으로 돌아가며 추는 춤을 말하는데요. 선조의 영혼을 위로하고 대접하기 위해 유카타를 입고 춤을 춘다고 합니다. 각 지역별로 경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날짜를 조금씩 다르게 하여 진행된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겠죠? お盆에 먹는 음식도 같이 알아볼까요? 먼저 精進料理(しょうじんりょうり)를 준비하는데요. 이것은 육류와 생선을 제외한 채소와 콩류를 사용한 요리를 말합니다. 精進料理는 다섯 가지의 맛과 색과 요리법이 있는데요. 먼저 다섯 가지의 맛은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 쓴맛을 가리킵니다. 다섯 가지의 색은 홍, 청, 황, 흑, 백을 말하고, 요리법은 조림, 구이, 찜, 튀김, 생으로 먹는 것으로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이들을 균형 있게 사용한 조리법은 일본요리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精進料理는 채소를 사용한 요리이지만, 향이 진한 채소를 금하고 있습니다. 마늘, 양파, 부추, 락교, 달래 등이 그것들입니다.

お盆에는 채소요리뿐만 아니라 하얀 경단, 소면, らくがん이라는 과자를 먹습니다. 精進料理는 불교의 가르침에 기초한 요리이기에 준비하고, 하얀 경단은 선조들이 극락정토에 가지고 돌아가는 ‘お土産(おみやげ, 특산물)’로 , 소면은 가늘고 길어 ‘장수’와 가정의 운이 길게 계속되길 바라는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らくがん이라는 과자는 오래 보존이 가능하고 화려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경조사에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오늘은 추석과 비슷한 명절 ‘お盆’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욱 더 재미있고 알찬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

それでは、みなさん! また来週お会いしましょう♪

 

이미지 출처

http://kanko.city.kyoto.lg.jp
 
https://ja.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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