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추억의 초콜릿 초코볼을 소개하려 합니다. 2월도 지났는데 왜 초콜릿? 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제가 먹고 싶어져서 그렇답니다 ^0^
チョコボール는 일본의 森永製菓(もりながせいか), 모리나가 제과에서 발매하는 초콜릿 상품 중 하나입니다. 메이지나 롯데에서 발매하는 초콜릿은 아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모리나가 초콜릿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이 다스 초콜릿이 아닐까 싶어요^-^ 다스 초콜릿은 1993년에 출시된 상품인데요. 그에 비해 초코볼은 그보다 30년은 거슬러 올라간 1965년에 출시된 롱 셀러 상품이죠. 초코볼 상자에 그려져 있는 마스코트는 キョロちゃん이라는 이름을 가진 새인데요. 새를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하긴 했지만, 특정 새가 아닌 가상 속의 새라는 설정이라고 합니다.
가장 기본 맛은 캐러멜 맛이랍니다. 1cm 크기의 초코볼 안에 캐러멜이 들어있는데요. 해마다 한정으로 새로운 맛이 등장하고 있어요. 한정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일본인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죠!? 위 사진의 피넛과 딸기는 보편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캐러멜 맛과 함께 입지를 확고히 했는데요. 요즘에는 캐러멜보다 피넛이 더 찾기 쉬울 정도로 수요가 많은 것 같아요.
초코볼이 오랜 기간 인기를 얻는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이 금, 은 엔젤인 것 같습니다. 초코볼 부리(입구)를 열면 금, 은이라고 쓰인 천사 그림이 그려져 있을 때가 있는데요. 은 천사일 경우는 5장을, 금 천사일 경우는 1장을 모아서 모리나가에 보내면 ‘おもちゃの缶詰(かんづめ), 장난감 깡통’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답니다. 제가 뽑기 운이 정말 없는 탓도 있겠지만, 저와 제 동생이 10년 가까이 초코볼을 애용하면서도 천사를 본 것은 은 천사 딱 한 번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난감 깡통은 꿈도 꿀 수 없었죠.
그래서인지 일본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기획 중에서, 금 천사 찾기 프로젝트를 가끔 볼 수 있는데요. 금 천사가 나올 때까지 초코볼을 먹어야 하는 기획에서 3,000개 넘는 초코볼을 먹은 사람이 있었답니다. 금 천사는 그만큼 희귀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겠죠?
장난감 깡통은 받아보기 전까지 그 내용물을 알 수 없다고 해요. 심지어는 모리나가 제과에서 일하는 사원들, 사장님조차 알 수 없다고 하네요. 받는 사람과 장난감 깡통 담당자만이 알 수 있다는 것도 신비로움이 있어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렇게 찾기 힘든 금, 은 천사이지만, 모리나가 제과에서 발송하는 장난감 깡통은 매달 평균 2만 개 정도라고 하는 것을 보면, 운이 좋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추억의 과자이자, 아직도 여전히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초콜릿, 초코볼을 한 번 드셔 보세요~^-^
오늘의 키워드’초코볼’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