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すがに一週間も田舎にいると、することもなくなってくる。
虫捕りも飽きたし、山の中もほとんど探検し尽くしてしまった。
強い日差しの下、縁側でスイカをかじっては、種を飛ばしていると、自然と弟のことを思い出した。弟のミツヒロは、ぼくが小さいときにいなくなった。大人はカミカクシだとかシッソウだとかユウカイだとか、難しいことを言っていたが、それが何を意味する言葉なのか、当時のぼくには分からなかった。毎日のように泣いているお母さんを周りのみんなが声をかけていた。そのとき一番傍にいなければならないはずのお父さんはぼくにはいなかった。お父さんという存在は、ぼくの記憶の中にはない。一度お母さんにどうしてお父さんがいないのか聞いてみると、交通事故でなくなったのよ、とだけ答えてくれた。それが本当かどうか確かめる術もなかったし、別にどうでもいいと思っていた。最初からいないものだと考えていれば、そんなに悲しいことでもなかった。
아무래도 일주일이나 시골에 있으면 할 일이 없어진다.
곤충 채집도 질렸고 산 속 탐험도 거의 다 끝나 버렸다.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툇마루에서 수박을 베어 물고는 씨를 멀리 뱉고 있으려니 자연스럽게 남동생 생각이 났다. 동생 미츠히로는 내가 어렸을 때 없어졌다. 어른들은 ‘귀신이 데려갔다’는 등 ‘실종’, ‘유괴’라는 등 어려운 말을 했지만, 그게 무슨 뜻인지 당시의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매일 같이 우는 엄마를 주위 사람들 모두가 위로해 주었다. 그 때 가장 곁에 있어 주어야만 했던 아빠가 나에게는 없었다. 아빠라는 존재는 내 기억 속에는 없다. 한 번은 엄마한테 어째서 아빠가 없느냐고 물어봤더니 교통사고로 죽었다고만 대답해 주었다.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도 없었고 딱히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슬픈 일도 아니었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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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