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낫토(納豆)입니다.

낫토는 대두를 낫토균으로 발효시킨 발효식품입니다. 일본 전국의 식품판매장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많은 일본인이 먹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7월 10일은 낫토의 날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낫토의 먹는 방법은 사람에 따른 기호 차이뿐만 아니라 지역 차이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주류인 것은 낫토 밥으로, 백미로 지은 밥에 낫토를 올려서 먹는 일이 가장 많습니다.

낫토를 폭신폭신한 식감으로 먹기 위해서는, 양념간장을 넣기 전에 (끈적하게 해서) 실을 만들어 공기를 품도록 잘 풀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먼저 양념간장을 넣으면 수분과다가 돼버려서 점성이 별로 나오지 않게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낫토를 잘게 부수어 미소 국에 넣은 낫토 국은 에도시대까지는 낫토 밥보다도 빈번하게 식탁에 올랐었다고 하네요. 또, 낫토는 메밀국수, 우동, 카레라이스, 라멘, 오코노미야키의 토핑, 김밥, 낫토 빵, 낫토 토스트, 튀김 등의 재료로도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간장이나 양념간장 외에 겨자를 더 넣어 먹는 방법이 일반적인데요, 파나 겨자를 넣으면 낫토의 암모니아 냄새를 억누르는 효과가 있어서 훌륭한 조미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달걀이나 메추리알, 파, 묘가, 무즙, 가다랑어포, 김, 파래 등을 함께 먹거나, 참마, 메카부, 오크라 등 낫토같이 점액질이 있는 식품과 섞어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낫토는 몸에도 좋기로도 유명한데요. 이소플라본(면역력 증강작용, 호르몬 균형 정상화 작용), 레시틴(정장, 항균살균 효과), 사포닌(항균살균, 고혈압, 혈전 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에 “낫토 먹는 사람, 피부가 하얀 미인(納豆食うひと、色白美人)”이라는 속담이 있을 만큼, 낫토는 정장 효과나 만복 효과 이외에 양질의 영양원이면서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청국장처럼 냄새가 독특해서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고약한 냄새와는 달리 고소한 맛에 한 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힘든 것이 바로 낫토의 매력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죠. 여러분도 오늘 저녁 흰 쌀밥에 낫토 한 팩 어떠신가요?

오늘의 키워드 낫토(納豆), 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

 

<자료출처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