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카린토(かりん糖)입니다.

 

 

 카린토는, 밀가루를 설탕, 물, 효모나 소금, 탄산수소나트륨 등과 같이 고루 섞어 개어서 막대기 모양으로 만든 반죽을, 식물성 기름에 튀겨서 흑설탕이나 백설탕으로 만든 설탕물에 묻혀서 건조한 일본 과자의 일종입니다.   

 예로부터 서민이 친숙히 즐겨온 막과자로서의 카린토가 보다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고급 일본 과자로 유명한 전통 있는 가게의 상품으로서의 카린토도 있습니다. 현대 일본에서는 참깨, 말차, 대두, 메밀가루, 땅콩, 각종 녹황색 채소, 뿌리채소 등등 여러 가지 식재나 칼슘 등을 반죽에 섞은 것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또한, 종래에 식물성 기름으로 튀기던 반죽을 구운 흑설탕으로 만든 설탕물에 묻힌 ‘구운 카린토’도 시판되고 있다네요.

 관동지방의 카린토는 반죽을 오래 발효시켜 비교적 부드럽고 가벼우며, 묻히는 설탕물에는 백설탕을 쓰기도 합니다. 원래는 상류 계급의 과자로서 널리 퍼진 것으로, 현재의 고급 카린토의 선구가 되었습니다.

 한편, 관서지방에서는 딱딱하게 갠 반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딱딱한 식감을 장점으로 하고 있고요.

<사진 출처 http://yuki-ssg.up.n.seesaa.net/yuki-ssg/image/P1330857-1.JPG?d=a0>

 동북지방에서는 종류가 풍부해서, 이와테 현의 연안 북부에서는 막대기 모양이 아닌 원반 모양으로 만든 반죽을 튀긴 것이고, 센베와 비슷한 모양이 특징입니다. 아키타 현에서는 사각형으로 꼬아 만든 것이 있고 맛도 된장과 설탕을 섞은 것을 쓰는 경우가 있다네요.

<사진 출처 http://gigaplus.makeshop.jp/norit/itemimage/sweets/yukaridou/yukarido_sub03.jpg>

시판품 외에 가정에서도 식빵 가장자리를 기름으로 튀겨 설탕물이나 꿀에 묻혀서 만드는 카린토가 있습니다. 식감은 러스크와 닮아있다네요. 샌드위치를 만들 때 식빵에서 잘라낸 가장자리를 재이용할 수 있어서 절약 메뉴, 유치원생의 도시락 비법으로서도 추천이랍니다. 어르신들 중에서는 어렸을 적 추억의 과자로 이 식빵 가장자리 부분으로 만든 카린토를 꼽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오늘의 키워드 카린토(かりん糖), 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

 

<자료출처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