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ガリガリ君(くん), 가리가리군’ 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는 추억의 아이스크림이 있으신가요? 제가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수박바, 죠스바, 스크류바 등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추억의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면 역시 이 ‘ガリガリ君(くん)’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ガリガリ君(くん)’은 赤城乳業(あかぎにゅうぎょう), 아카기 유업에서 1981년에 발매한 아이스크림입니다. 1964년부터 판매하던 ‘赤城(あかぎ)しぐれ’ 라고 하는 빙과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을 계기로, ‘아이들이 놀면서 한 손에 잡고 먹을 수 있는 빙과를 만들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여 아카기 유업이 여러 시행 착오 끝에 개발한 것이 이’ガリガリ君(くん)’ 이라고 합니다. 그로부터 ガリガリ君(くん)은 30년 넘게 아카기 유업의 대표 상품이 되었고, 일본의 대표 아이스크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ガリガリ君(くん)은, 겉에 얇은 아이스캔디의 막이 있고 그 안에 얼음과자가 들어가있는 독특한 제조 방법을 고집하였는데요. 이 덕분에 겉은 부드럽고 안에는 아삭아삭한 얼음이 씹히는, 여름에는 빼놓을 수 없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되었다고 하죠.
또한 ガリガリ君(くん)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이유 중 하나로, 当(あ)たり棒(ぼう), 당첨막대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ガリガリ君(くん)을 다 먹은 뒤 막대를 보면, 당첨이 되었을 경우에는 1本(いっぽん)当(あ)たり, 한 개 당첨 이라고 적혀 있다고 해요. 그것을 가지고 가게에 가면, 새 ガリガリ君(くん)을 하나 얻을 수 있답니다.
용돈이 적어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먹지 못했던 어린 시절에는, 이 당첨 막대기가 로또에 당첨된 것 보다 기뻤답니다^-^ 당첨될 확률은 공식적 발표는 안되어있지만, 5개 중에 한 개는 당첨 막대가 나온다고 하니 의외로 높은 것 같아요!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역시 소다 맛일 텐데요. 하지만, 계절 상품 한정 상품 등으로 다양하고 신기한 맛이 나오기 때문에, 한정판 맛을 찾아 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몇 년 전에 옥수수 스프 맛이 한정판으로 나왔었는데요, 그 맛을 상상할 수가 없어 절대로 인기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너무너무 맛있어서 그 상품을 계속 찾는 매니어 팬들이 생겨나 고정적으로 판매를 하는 곳이 생겼을 정도로 일본인들의 ガリガリ君(くん) 사랑은 대단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일본에 갈 기회가 있으시다면, 편의점에서 ガリガリ君(くん)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당첨 막대가 나타나, 소소한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