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캡슐 호텔에 대해서 소개 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본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오신 분들, 그중에서도 남자분이라면 한 번쯤은 캡슐 호텔에서 묵어보신 적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전혀 르시는 분들이라면, 캡슐? 캡슐인데 호텔이라고? 그게 무슨 소리지? 하고 물음표가 둥둥 떠오를 것 같아요.

 

    

위에 사진은 캡슐 호텔의 내부 사진인데요. 말 그대로 캡슐 안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 방식의 숙박시설이랍니다. 캡슐 호텔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 오래되어서 놀랐는데요.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업한 캡슐 호텔은 1979년, 오사카 우메다시의 ‘캡슐 호텔 인 오사카’이었다고 합니다.

 

캡슐 호텔이란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생각해낸 것은, 오사카에서 목욕탕 등의 경영을 하던 회사의 사원이었다고 합니다. 목욕탕에서 숙박을 겸하기 위해서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모색하던 중 캡슐 형식의 숙박시설을 만들게 되었다고 하네요.

 

 

샤워실, 화장실 등은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호텔과 같은 여러 가지 시설이 필요하지 않고, 적은 면적에 많은 사람이 숙박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비즈니스호텔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장 중인 남성, 적은 돈으로 여행을 즐기는 학생들이 경비 절약을 목적으로 캡슐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호텔과 달리 별도로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막차를 놓쳐서 집에 갈 수 없어진 사람들도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캡슐 호텔은 일본 특유의 숙박시설이기 때문에 해외 여행객들이 관광의 일환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초기의 캡슐 호텔은 사람이 들어가면 앉기도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개업 이후 오랫동안, 캡슐 호텔은 출장 중인 바쁜 샐러리맨들이 이용하는 곳, 남성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이미지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도 이용을 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2012년 이후 여성 숙박 고객을 의식한 캡슐 호텔의 노력으로, 넓고 쾌적한 캡슐 호텔이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느낌도 풍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캡슐호텔의 등장으로 여성 고객들의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일본을 자주 왕래하고, 이번 달에도 또 1박 2일로 동경에 갔다 와야 하는데요. 이번에는 저렴하지만 깨끗하고 넓은 캡슐 호텔을 이용해볼까 생각 중이랍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한 번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의 키워드’カプセルホテル’ 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