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시간입니다.
 

오늘은 2015 ‘住(す)みたい街(まち)’ 랭킹 1위에 빛나는 吉祥寺(きちじょうじ)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吉祥寺는 이미 여러 관광 책자에도 소개된 적이 있어 많은 분들이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花とアリス>를 비롯하여 <戦(たたか)う！書店(しょてん)ガール> 등 다양한 영화와드라마의 촬영지(ロケ地)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쿄는 23개의 区(く)와 26개의 市(し) 그리고 5개의 町(まち), 마지막으로 8개의 村(むら) 로 행정구역이 나누어지는데요. 吉祥寺는 이 중에서도 武蔵野市(むさしのし)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먼 거리는 아니지만 번잡한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보니 吉祥寺에 가면 먼저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吉祥寺 역 앞에는 도심지에서 흔히 보이는 고층 빌딩이 없어 역을 나오면 막혔던 숨이 탁 트이는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살고 싶은 동네 랭킹 1위]를 고수할 수 없었겠죠? 그러면 이제부터 吉祥寺의 매력을 하나하나 찾아보도록 할까요?

 

 

吉祥寺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オシャレな街(まち)입니다. 특히 멋진 인테리어의 카페가 많아 어디에 들어가면 좋을지 망설여질 정도인데요. 또한 거리 곳곳에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어 자칫 방심하면 집에 가는 길에 매우 가벼워진 지갑을 보고 후회할 수도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D
 

吉祥寺는 근방에 여러 대학이 있어 ‘学生(がくせい)の街(まち)’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또한 주변에 만화가들도 많이 살고 있어 吉祥寺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유명한 만화 중에는 「GTO」나 「ケロロ軍曹(ぐんそう)」를 들 수 있겠네요. :D 그리고 애니메이션 제작회사가 모여 있다는 점도 吉祥寺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 가는 요소 중의 하나랍니다.

     
그리고 吉祥寺의 매력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하나 있습니다. 도쿄의 벚꽃 명소 중의 하나이기도 한 그곳은 바로 ‘井(い)の頭(かしら)公園(こうえん)’입니다! 吉祥寺駅(きちじょうじえき)의 북쪽 출구 쪽으로는 상점가가 펼쳐져 있고, 남쪽 출구 쪽으로는 바로 이 井の頭公園이 있는데요. 호수라고 착각할 만큼 커다란 연못을 중심으로, 울창한 초록 숲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탁 트인 공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는 딱 요맘때에 井の頭公園을 찾은 적이 있는데요. 공원 안에 작은 동물원도 있어 그야말로 ‘힐링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グーグーだって猫である(구구는 고양이다)>라는 영화에도 井の頭公園이 나오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 속 공원 나들이를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짧은 글 안에 吉祥寺의 매력을 소개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데요. 결코 집값이 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吉祥寺의 인기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매력이 많은 곳일지 충분히 상상이 되시겠지요? :D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D

みなさん、さようなら！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http://ja.wikipedia.org/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