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

 

갑작스러운 질문이지만, 여러분께서는 공중목욕탕에 자주 가시나요? 저는 자주는 아니지만 몸이 찌뿌드드하거나 커다란 탕 속에 몸을 담그고 싶을 때 가끔 목욕탕을 찾는데요. 오늘은 목욕탕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일본 공중목욕탕의 필수 아이템 격인 ケロリン桶(おけ)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릴까 합니다.   

 

ケロリン桶는 ケロリン이라고 적힌 노란색 플라스틱 대야를 일컫는데요. バファリン과 쌍벽을 이루는 일본의 대표적인 두통약인 ケロリン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래로 많은 공중목욕탕에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공중목욕탕을 배경으로 하는 아베 히로시 주연의 영화 「テルマエ・ロマエ」를 보신 분들은 영화 속 노란 대야를 기억하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

 

 

이렇게 영화 속의 PPL로 자연스럽게 등장할 정도로 유명한 ケロリン桶인데요. 공중목욕탕을 비롯하여, 전국의 온천, 유스호스텔, 민박에서도 이 ケロリン桶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노란 대야의 위력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른 대야와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는 걸까요?

 

또한 富山県(とやまけん)의 고속도로 휴게소(サービスエリア)에서는 ケロリン桶 관련 상품까지 팔리고, 최근에는 도쿄의 有楽町駅(ゆうらくちょうえき)에 富山県의 명물을 파는 ご当地自販機(とうちじはんき)가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새우 소금구이’, ‘훈제 꼴뚜기’등 富山県을 대표하는 대표 먹거리를 제치고 ケロリン이라고 적힌 タオル가 가장 인기였다고 하니, 이쯤 되면 어쩐지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일본의 ‘국민 대야’ ケロリン桶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대야를 가지고 다양하게 상품화를 시키는 것이 참 일본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도 ‘국민 대야’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D

오늘 키워드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다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みなさん、さようなら♪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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