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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

어느덧 가을이 되었나 싶었는데 벌써 추석 연휴도 지나고 벌써 10월이네요.

 

저는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면 늘 옷장 정리에 골머리를 앓는데요. 조금만 부지런하면 될 텐데 아직도 옷장 속에는 여름옷이 자리를 잔뜩 차지하고 있답니다. (i-i) 또 환절기에는 날씨가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옷장을 정리할 타이밍을 잡기도 쉽지가 않죠.

 

그런 점에서 일본의 연중행사인 衣替(ころもが)え는 참 편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衣替え는 '철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것'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平安時代(へいあんじだい)에 중국에서 전해진 풍습으로, 처음에는 更衣(こうい)라고 불리었지만 나중에 민간에서도 이 풍습을 따르면서 衣替え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 풍습이 전해졌을 때에는 귀족 사회에서만 일 년에 두 번 계절 옷을 바꾸는 정도였지만, 江戸時代(えどじだい, 에도 시대)와 明治時代(めいじじだい、메이지 시대)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정착이 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본의 많은 지역에서 6월 1일과 10월 1일에 衣替え를 실시하는데요. 늦어도 2주에서 한 달 뒤에는 衣替え를 마친답니다.

 

요즘은 계절보다는 패션을 더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고, 예전에 비해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아서 따로 衣替え를 하지 않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衣替え는 여전히 새 계절에 맞는 옷을 꺼내는 데 기준이 되어 주고 있답니다. :-) 특히 교복을 입는 학교나, 제복이 있는 관공서 등에서는 요즘에도 이날을 기준으로 옷을 바꿔 입는답니다.

 

특히 和服(わふく, 일본옷)의 경우에는 衣替え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데요. 袷(あわせあわせ, 겹옷), 単衣(ひとえ, 홑옷), 薄物(うすもの, 얇은 옷) 등 옷의 종류에 따라 입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옷을 정리하기가 더 까다롭답니다. 게다가 계절에 어울리는 무늬의 着物(きもの)를 입어야 하기 때문에 여간 꼼꼼해야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한 계절을 보내고 옷장 속에 넣어 두었던 옷 색깔이 노랗게 변해 있어서 결국 못 입게 되는 일도 많이 있는데요. 다음 계절이 다시 찾아 왔을 때에 깨끗한 옷을 입기 위해서라도 衣替え는 꽤 중요한 작업이랍니다.  옷에 곰팡이 따위가 생기지 않도록 햇볕 좋은 날 虫干(むしぼ)し도 해 주어야 하고 겉으로 보아서 깨끗해 보이더라도 말끔하게 빨아서 정리를 해 두어야 한답니다. 또 옷장이 작은 경우에는 안 입을 것 같은 옷을 과감히 버리는 것도 중요하겠죠.

 

오늘은 일본의 연중행사 중 하나인 衣替え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아직 적당한 시기를 잡지 못해 옷장 정리를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저처럼 옷장 속이 난장판(?)이라 고민인 분들은 이번 기회에 衣替え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 재미있고 알찬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

 

それでは、みなさん!また来週お会いし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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