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もてなし婚 오모테나시콘
2013年の統計では、日本で婚姻届を出したカップルは66万594組で、戦後最小を記録した。結婚したカップルにとっての最大イベントは結婚式だが、実際に式を挙げるのは50%程度だという。つまり、あとの半数は、入籍だけをする「無し婚」である。
結婚式はその時代の経済情勢を映し出す鏡のようなものでもある。専門の式場やホテルでの結婚式が一般的になった1960年代以降バブル期の90年頃まで、結婚式や披露宴はどんどん派手になり、その費用は500万~1,000万円が普通だった(派手婚)。バブルがはじけて経済が冷えると結婚式の内容も地味になり(地味婚)、そして何もしない「無し婚」が増えていった。東日本大震災以降からは、自分たちが主役というスタイルから、ゲストに楽しんでもらってきている。それが「おもてなし婚」だ。
新郎新婦はホスト役になり、これまでお世話になった人たちへの恩返しの場にしたい、という結婚式が増えている。ポイントは招待したゲスト一人ひとりへの気配りだ。例えば、「座席には新郎新婦から手書きで感謝の気持ちを伝えるメッセージカードを置いておく」、「料理にはアレルギーの有無や体調・持病によって摂取できないものを除く」などなど。
また、ガーデンウェディングなど新郎新婦がゲストたちとしっかり話ができるような結婚式も人気だという。これもやはり「おもてなし婚」だろう。せっかくお祝いの気持ちで参加したのに、新郎新婦は壇上に座ったきりか、お色直しで席を外している時間が長いなどの従来の結婚式への批判もあるようだ。費用は300万円代が平均的だそうだ。
2013년의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혼인신고를 한 커플은 66만 594쌍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결혼한 커플에게 가장 큰 이벤트는 결혼식이지만 실제로 식을 올린 것은 50% 정도라고 한다. 즉 나머지 반은 혼인 신고만 하는 ‘나시콘’이다.
결혼식은 그 시대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은 것이기도 하다. 전문 예식장이나 호텔 결혼식이 일반적이었던 1960년대 이후 거품 경제기였던 90년 무렵까지 결혼식과 피로연은 점점 화려해져 그 비용은 500만~1,000만 엔이 보통이었다(하데콘). 거품이 꺼지고 경제가 침체되자 결혼식 내용도 수수해졌고(지미콘),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시콘’이 늘어났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는 자신들이 주인공인 형식에서 손님이 즐거우며 가족과 친구와의 유대를 재확인하는 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것이 ‘오모테나시콘’이다.
신랑 신부가 주최자가 되어 지금까지 신세 진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는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결혼식이 늘고 있다. 핵심은 초대한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배려이다. 예를 들어 ‘좌석에는 신랑 신부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손으로 쓴 메시지 카드를 둔다’, ‘요리는 알레르기 여부와 컨디션, 지병에 따라 먹으면 안 되는 재료를 뺀다’ 등등.
또 가든 웨딩 등 신랑 신부가 손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결혼식도 인기라고 한다. 이 역시 ‘오모테나시콘’이라 할 수 있다. 기껏 축하할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신랑 신부는 단상에만 앉아있거나 예복을 갈아입느라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긴 기존의 결혼식에 대한 비판도 있는 모양이다. 비용은 평균적으로 300만 엔 대라고 한다.
婚姻届(こんいんとどけ)を出(だ)す 혼인 신고를 하다
式(しき)を挙(あ)げる 식을 올리다
映(うつ)し出(だ)す 물건의 형상을 비추다
バブル期(き) 1986~91년, 일본의 부동산·주가 등이 급등한 시기
派手(はで) 화려한 모양. 야단스러움
はじける(弾ける) 여물어서 터지다. 튀다
冷(ひ)える 식다. 냉랭해지다
地味(じみ) (빛깔이나 모양이) 수수함. 검소함
改(あらた)めて 새롭게 다시 하는 모양. 다시 한번
絆(きずな) 끊기 어려운 인연. 유대. 연대
変(か)わる 바뀌다. 변화하다
(お)世話(せわ)になる 신세를 지다 <お는 존경·공손표현>
恩返(おんがえ)し 은혜를 갚음. 보답. 보은
気配(きくば)り 배려. 두루 마음을 씀
除(のぞ)く 제거하다. 빼다
しっかり 확실히. 제대로
(お)色直(いろなお)し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부가 예복을 갈아입음
席(せき)を外(はず)す 자리를 비우다[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