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日語친구

다락원 긴급구조 119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다락원 홈페이지 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키워드는 ‘生け花’입니다.

여러분은 꽃을 좋아하시나요? 나라와 연령에 상관없이 꽃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꽃꽂이에 대해 소개할 텐데요. 그냥 꽃꽂이라면 일본의 키워드라고 할 수 없겠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꽃꽂이, 生け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生け花는 불교에서 부처님께 헌화하는 것, 그러니까 꽃을 올려드리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꽃꽂이는 있지만, 이 꽃꽂이를 하나의 양식으로 발전시킨 것은 일본입니다. 보통의 꽃꽂이가 꽃을 풍성하게 사용해서 공간을 채운다면 生け花는 적은 수의 꽃과 나무를 통해 풍성한 공간을 채웁니다. 일본의 독자적인 문화와 정신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生け花의 설립은 무로마치 시대 중기에 교토에 있는 한 절의 승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스님이 대대로 연못 근처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池坊(いけのぼう)라고 불렀는데요, 이 호칭이 나중에는 生け花의 유명한 유파의 이름으로 정착했습니다. 상류층, 무사 계급의 전유물이었던 꽃꽂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서민들에게 전해졌고, 서민들의 문화, 예도로 널리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http://www.ikenobo.jp/ikebanaikenobo/gallery/

 

池坊가 生け花의 유명한 유파라고 말씀드렸죠? 池坊 외에도 桂古流 , 嵯峨御流 등 여러 유파가 있는데요, 왜 꽃을 꽂는데 유파가 나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꽃을 꽂을 때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기 때문입니다. 生け花는 꽃의 색, 질감, 계절 등을 고려한 배합이 중요한데요, 이 배합의 세세한 부분이 유파마다 정해져 있답니다. 꽂는 방법과 규칙이 다르다고 할 수 있죠. 기본적으로는 주재료인 나무와 부재료인 꽃이나 잎으로 배합을 합니다. 그리고 生け花는 계절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봄이나 가을 등 각 계절에 따라 사용하는 재료가 달라진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국화는 사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봄의 국화, 여름의 국화를 사용함으로써 계절감을 준다고 합니다.

http://www.ikenobo.jp/ikebanaikenobo/gallery/

첫 번째 사진은 봄, 두 번째 사진은 가을의 生け花인데, 어떤가요? 계절감이 느껴지시나요? 계절감 외에도 배합의 패턴이 있습니다. 재료의 종류를 몇 가지 사용하는가인데요. 한 가지만 사용할 경우 一種いけ, 두 가지는 二種いけ라고 해서 사용하는 종류에 따라 숫자를 붙입니다. 현재는 四種〜六種いけ가 일반적이라고 하네요.

지금도 일본에서는 生け花를 배우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본의 전통문화로써 지켜나가는 사람도 있고, 일반 사람들도 배울 수 있도록 生け花教室을 운영하는 곳도 있죠. 여러분도 일본에 가시게 된다면 한 번쯤 체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生け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재미있는 키워드 가지고 찾아뵐게요!

みなさん、さようなら!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