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2)>
それから、親戚のおじさんやおばさん、そしておじいちゃんや、おばあちゃんも、みんなぼくの家に来て「元気だしなよ」とぼくを励ます言葉をかけていった。けれども、ぼくはどうしていいか分からず、ただ頷いて、あとはボーッとしていた。あまり悲しいという実感がわかなかった。かくれんぼをして、そのまま見つからなかったような寂しさだけは確かにあったのだが、胸を突き刺すような悲しさは、訪れては来なかった。
自分は冷たい人間なのかもしれない。
あれから三年経ち、中学生になった今、改めてそう思うことがある。
그 뒤로 친척 아저씨와 아줌마,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다들 우리 집에 와서 ‘힘내렴’ 하고 나를 격려해 주었다. 그렇지만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멍하니 있을 뿐이었다. 그다지 슬프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숨바꼭질을 할 때 숨어있는 나를 술래가 찾아주지 않았을 때와 같은 아쉬움 만큼은 확실히 있었지만 가슴을 꿰뚫는 것 같은 슬픔은 찾아오지 않았다.
나는 차가운 인간일지도 모른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 중학생이 된 지금, 다시 한 번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다락원에서 그 베스트 작품들을 연재합니다.
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