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키워드는 ‘인형 병원’입니다.

오늘은 일본에 있는 특별한 병원을 하나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이름하여 ぬいぐるみ病院입니다. 인형 병원이라니, 신기하시죠? 저도 처음 알고서는 깜짝 놀랐는데요. 이 병원은 의사, 간호사, 환자 모두가 바로 인형입니다. 접수도 인형이 받네요. 정말 귀엽습니다. 인형 건강 법인 푹신푹신회 인형 병원이라고 쓰여 있는데요, 어떤 병원인지 한 번 알아볼까요?

어릴 때 부모님이 선물해주신 인형이나, 지금은 방 한구석에 그냥 앉아만 있는 인형들 있지 않으신가요? 이 병원은 오래되고 낡은 인형을 다시 깨끗하고 푹신푹신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신청할 때는 이름, 나이, 어디가 아픈지, 솜은 얼마나 넣고 싶은지 등을 문진표로 작성합니다. 정말 병원에 입원시키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병원에 입원하고 나면 같이 입원해 있는 환자들이나 의사 선생님과 어떻게 치료를 받고 지내는지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알려줍니다. 목욕하고 있거나 자고 있거나, 진찰받는 모습을 보다 보면 진짜 병원에 보낸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치료가 끝나면 드디어 퇴원입니다. 하지만 퇴원할 때도 그냥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바로, 상자 버스입니다. 버스 모양이 프린트된 상자에 인형을 고이 뉘어서 마치 버스로 다녀온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정말 입원부터 퇴원까지, 정말 완벽하지 않나요?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인형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서비스네요. 저희 집에 있는 인형도 한 번 입원 시켜보고 싶네요 :)

오늘은 인형 병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재미있는 키워드 가지고 찾아뵐게요!

みなさん、さようなら！

 

이미지 출처 - http://nuigurumi-hospital.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