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본에 여행 갈 때 그 지역에 유명한 성이 있으면 한 번씩 들러보잖아요? 저는 오사카 성뿐이 안 가봤는데 여러분은 많이 가 보셨나요? 오늘은 일본의 유명한 성 몇 군데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

성은 적의 공격에 대해 영내의 땅이나 주인을 지키는 시설이죠. 일본에서는 15세기 전후부터 교통의 요지에 군사적 목적으로 쌓아 권력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이 성은 성곽을 둘 또는 세 구역으로 나누어 성의 중심을 ‘혼마루’, 혼마루에 있는 본 성의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을 ‘니노마루’, 니노마루를 둘러싼 외성인 ‘산노마루’로 구성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성곽이 많아서는 정말 적의 공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니노마루, 산노마루 뿐만 아니라 성의 둘레를 물이 흐르는 우치보리와 소토보리가 둘러싸고 있는데요. 이 또한 적이 쉽게 침입하지 못하도록 물을 흐르게 건축한 것이라고 하네요.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안쪽에 있는 파란 부분이 우치보리, 바깥쪽에 있는 파란 부분이 소토보리가 되겠네요. 그리고 성에 따라 그 형태는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천수각이란 일본의 성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물로 혼마루 안에 있는데요. 오다 노부나가의 아즈치 성에 처음 지어졌다고 하며 외관은 2~5층으로 되어있고 천수대라는 석벽이 받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현재 옛 그대로 남아 있는 천수가 12곳이라고 하네요. 이 천수각에서는 적의 공격을 탐지하고 전투의 지휘를 위해 조망성을 중시하며 권위의 상징으로 위엄성을 중시한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은 현존하는 12곳 중 하나인 히메지 성의 소천수각과 대천수각의 모습입니다.

히메지 성은 효고 현 히메지산에 있으며 천수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성이 전체적으로 흰색이기 때문에 백로(白鷺, はくろ, しらさぎ) 성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히메지 성은 1600~1609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위가 건설했다고 하네요.

위의 성은 많이 가보셨을 텐데요. 네, 바로 오사카 성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운 일본 최대의 성인데요. 성을 축조할 때 힘센 장수들이 커다란 돌을 전국에서 가져오면 벼슬을 주기도 했고 돌에 이름을 새겨주기도 했다고 하네요. 일본 전국을 통일한 그의 권력 상징과도 같았던 오사카 성은 17년 만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으킨 전투에서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10년 만에 재건 후 36년 후에 벼락을 맞아 현재 지어진 천수각은 1913년 오사카 시민들이 만든 건물로 금칠이 많이 되어 있어서 錦城(きんじょう, 金城로도 표기)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나고야 성인데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축성하였고, 사진으로도 살짝 보이듯이 벚꽃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일본의 성에는 샤치호코라는 장식이 있는데 이 샤치호코는 상상의 동물로 몸은 물고기에 머리는 호랑이로 꼬리는 하늘을 향하고 배에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건물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며 물을 뿜어 건물을 지킨다고 하네요. 킨노샤치라고 하여 금장한 샤치호코를 가리키는데 나고야 성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1945년 나고야 공습으로 나고야 성이 소실되었지만 14년 후에 재건하여 샤치호코도 재현되었다고 하네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이 나고야 성의 킨노샤치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성에 대해 알아보고 세 군데의 성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히메지 성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외관이 너무 아름다운데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일본 여행할 때 성에도 들러 보시는 건 어떨까요? : )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욱 재미있고 알찬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それでは、みなさん！ また来週~♪

 

이미지 출처

http://blog.map.yahoo.co.jp/archives/20140316_shirotochizu.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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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suganature.com/sightseeing/cas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