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지난주에 이어 일본의 전통 의상 ‘기모노’에 대해 더 알아볼 텐데요.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 

호몬기라고 하여 한자로 쓰면 訪問着 단어 그대로 방문할 때 입는 예복을 말합니다. 이 호몬기는 결혼 여부와 나이에 상관없이 입으며 신부의 친한 친구가 예복으로 입기도 한다고 하네요. 또 호몬기에 준하는 약식 예복으로는 츠케사게가 있는데요. 세계 2차 대전 후 기모노 제작의 간략화를 위해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호몬기와 다른 점으로는 무늬라고 할 수 있는데, 호몬기는 전체가 하나의 그림으로 되어있다면 츠케사게는 어깨와 소매, 깃에 독립된 무늬로 되어있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주로 꽃꽂이나 다도를 할 때 입는 단색의 기모노는 이로무지라고 합니다. 색이 없다는 뜻이죠. 자잘한 무늬라는 뜻의 ‘코몬’은 작은 무늬가 반복되어 나타나며, 주로 외출 시에 캐주얼하게 많이 입는 기모노를 말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기모노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겠는데요. 일본 전통 혼례식 때 신부가 입는 ‘시로무쿠’라는 기모노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 하얀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새신부가 시가의 가풍에 잘 물들라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하네요.
 

남성의 기모노의 경우는 보통 한 가지 기본 형태로 단조로운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소매가 여성용 기모노와 다르게 밑부분까지 기모노의 몸체에 붙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겉옷 양쪽 팔 부분에 보이는 무늬를 ‘가몬’이라고 하는데요. 가몬(家紋)은 단어 그대로 한 가문의 무늬를 말합니다. 이 가몬의 개수는 격식의 수준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는데요. 최고의 격식 의상에는 가몬 5개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기모노에 가몬을 새겨 넣은 것을 ‘몬츠키’라고 하는데요. 남자의 가장 격식 있는 의상으로 ‘몬츠키 하카마’가 있습니다. 위에 걸치는 겉옷을 ‘하오리’라고 하며 검은색 바탕으로 되어 등, 가슴, 소매 등에 5개의 가몬을 새겨 넣습니다. ‘하카마’는 세로줄 무늬로 된 견직물로 하의에 착용하는데, 무늬가 없는 것은 약식이라고 합니다. 하카마는 남성의 의복이지만, 현대에는 여성도 착용하는데요, 특히 입학식이나 졸업식 학교 의식에 착용한다고 합니다. 하카마에는 바지로 되어 있는 ‘우마노리하카마’와 치마로 되어 있는 ‘안돈바카마’가 있습니다. 하오리는 앞에 설명해 드린 바와 같이 기모노 위에 걸치는 외투를 말하며 메이지 시대 전까지는 남자만 착용했었다고 하네요.

위의 옷은 일본 가게 종업원들이 전통적으로 입어 왔던 외투로, 합피라고 하는데요. 오늘날에는 축제 때 많이 입죠. 드라마에서도 많이 보셔서 눈에 익으실 거에요.

그럼 마지막으로 기모노를 입을 때 허리 부분에 띠를 매죠? 그것을 오비라고 하는데요. 오비의 종류와 장신구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후쿠로 오비라고 하여 현재 일반적인 오비를 말하는데요. 바깥과 안쪽 모두 모양이 있는 마루 오비를 간략화한 것으로 안쪽을 무지로 만들어져 있으며 마루 오비보다 광범위하게 사용된다고 합니다. 나고야 오비는 후쿠로 오비를 간략화 한 것으로, 후쿠로 오비보다 길이를 짧게 하고 뒤를 북 모양으로 묶는 오비로 묶기 쉽다고 하네요. 유카타 또는 실내복에 사용하는 오비로 헤코 오비가 있는데, 이는 유카타에 잘 어울리며 캐주얼한 느낌의 한하바 오비와 묶는 법이 같다고 합니다. 카쿠 오비는 오토코 오비라고도 하며, 남성용 기모노에 사용하는 폭이 좁고 도톰한 천으로 된 오비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비는 나비 모양으로 묶었다 하여 ‘쵸-무스비’라고 한답니다.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머리에 하는 장식을 ‘칸자시’라고 하며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유카타를 입을 때 신는 높은 굽의 일본 나막신은 ‘게타’라고 하며 맨발로 착용하고, 짚으로 만든 일본 전통 신발을 ‘조-리’라고 하는데요. 이 ‘조-리’를 신을 때 신는 일본식 버선을 ‘타비’라고 합니다.

자, 이렇게 2주에 걸쳐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좀 내용이 많아서 지루하진 않으셨나요. 재미있게 읽으셨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네요♪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유익한 테마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 )

 

それでは皆さん、また来週♪

 

이미지 출처

japaneseclass.jp
matome.naver.jp
isho-order.com
pariswa.exblog.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