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사진을 먼저 보여 드릴게요. 바로 이것입니다 :-)
“아! 이거!”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응? 이게 뭐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 이 재미있게 생긴 물건의 이름은 바로 けん玉(だま)입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 장난감이지만, けん玉협회를 비롯해 けん玉월드컵까지 열릴 정도로 けん玉에 대한 일본인들의 애정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이 けん玉에 대해 여러분께 소개를 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けん玉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けん玉를 이루고 있는 각 부분의 이름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けん玉는 기본적으로는 세 개의 皿(さら)와 けん先(さき), 본체에 연결된 玉(たま)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놀이 방식도 아주 간단한데요. 玉를 皿 위에 올리거나 けん先에 넣으면 된답니다. 그리고 ‘玉를 올리는 부분이 어디인지? 기술은 몇 번이나 성공했는지?’에 따라 승부가 가려집니다.
얼핏 보면 쉽게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けん玉는 고도의(?) 균형 감각이 요구되는 놀이인데요. :-)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기술들이 있답니다. 예를 들어 고난도 기술 중에 小皿(こざら)→大皿(おおざら)→ けん先의 순서로 玉를 이동시키는 것을 日本一周(にほんいっしゅう, 일본 일주)라고 부르고, 小皿→ 大皿→ 中皿(なかざら)→ けん先의 순서로 玉를 이동시키는 것을 世界一周(せかいいっしゅう, 세계 일주)라고 부르는데요. 기술명도 참 재미있죠 :D?
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본에는 けん玉협회도 있는데요. 그 덕분인지 けん玉를 잡는 법을 비롯해 けん玉 를 시작하기 전 포즈 등 대회를 위한 룰도 잘 정비가 되어 있고, 어떤 기술을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급수도 나누어진답니다. 생각보다 합격 기준이 높아서 균형 감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저 같은 사람은 엄두도 못 내는데요. 이런 것들을 보면 일본 사람들이 전통을 지켜나가려는 노력들이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주 한옥마을 등에서 공기놀이 대회 같은 것을 열고 있다고는 하지만, 컴퓨터 게임이나 스마트폰 게임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 가는 전통 놀이를 살리기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일본에 けん玉월드컵이 있는 것처럼 공기놀이 월드컵이나 고무줄놀이 월드컵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
오늘은 일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 놀이인 けん玉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それでは、みなさん!また来週お会いしましょう♪
이미지 출처
http://www.gloken.net/jp/w-c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