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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 鏡開(かがみびら)

 

안녕하세요 :-)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전통 풍습인 鏡開(かがみびら)き에 대해 소개를 해 드릴까 합니다. 간단히 말해 鏡開き는 정월에 신불에게 바쳤던 공물, 즉 鏡餅(かがみもち)를 먹는 일을 의미합니다.

매년 1월에 행해지는 鏡開き는 松の内(まつのうち、설에 대문 앞에 소나무 장식을 세워 두는 기간)가 끝난 11일경에 행해지는데요. 신불에게 감사하고 공물을 먹으며 한 해 동안의 가족의 無病息災(むびょうそくさい, 무병식재)를 기원합니다.


 



시기적으로 鏡開き는 관동 지방에서는 1월 11일에 행해지지만,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원래 과거 관동 지방에서는 1월 20일에 鏡開き를 하였지만 徳川家光(とくがわいえみつ)가 4월 20일에 사망을 하였기 때문에 20일을 피하게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이것이 정확히 전해지지 않아서 시기적인 차이가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鏡開き라는 말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얼핏 한자만 보아서는 의미를 추측하기가 어려운데요.  割(わ)る라는 말을 쓰면 의미를 파악하기가 훨씬 쉬울 텐데 왜 開(ひら)く라는 말을 쓰는 걸까요? 

그 이유는요, 鏡餅에는 신의 힘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깨다’나 ‘부수다’와 같은 불길한 어감의 단어를 쓰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鏡開き에서는 지켜야 할 매너가 있는데요. 떡을 먹을 때 칼로 잘라서는 안 된답니다. 일반적으로 나무 망치로 ‘열어야’ 재수가 좋다고 여겨지니까 꼭 기억해 주세요. :-)

또, 鏡餅를 먹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도 좋지 않다고 여겨지는데요. 鏡餅에는 신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鏡餅를 ‘여는’일을 통해 신을 배웅하고, 정월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신께 바치고, 열고, 먹는 일까지 마쳐야만 鏡開き가 비로소 끝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鏡開き의 또 하나의 의미를 설명해 드려야겠네요. 鏡開き라는 말은 결혼식이나 파티 등 즐겁고 축하할 일이 있을 때 술통의 뚜껑을 깨서 앞으로의 개운(開運)을 바라며 모두에게 술을 대접하는 일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일본의 1월 풍습인 鏡開き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それでは、みなさん!

また来週お会いしましょう♪

 

 

이미지 출처

http://www.irasutoya.com/p/term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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