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은 복을 가져다 주는 일곱 명의 신! 七福神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민간 신앙이 남아 있기는 하나 일본은 현재까지 토속 신앙이 뿌리깊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지요. 七福神은 헤이안시대(平安時代)의 승려인 最長(さいちょう)가 힌두교의 신인 대흑천(大黒天:だいこくてん)을 부엌의 신으로서 모시기 시작하면서 민간으로 전승된 것이 그 유래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일본의 토착신앙에서 섬기는 恵比寿(えびす)가 더해지고, 후에 毘沙門天(びしゃもんてん)등 여러 신이 차례차례 더해지면서 七福神으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아래를 보시면 七福神들의 모습이 나와 있는데요. 지금부터 한 명 한 명 살펴 볼까요?
첫 번째 신의 이름은 布袋(ほてい)입니다. 布袋는 당나라의 전설적인 승려입니다. 통통하고 너글너글한 모습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신으로 손에 든 주머니에서 재복을 내어 준다고 하네요.참 복스럽게 웃고 있죠?
두 번째는 寿老人(じゅろうじん)입니다. 긴 두상, 흰 수염이 인상적인 장수(長寿)의 신으로, 술을 참 좋아한다고 하네요.
세 번째 신의 이름은 福禄寿(ふくろくじゅ)입니다. 송나라의 천남성 혹은 도교에서 전래된 남극성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수와 복록을 관장합니다. 기다란 지팡이를 들고 있지요.
네 번째는 毘沙門天(びしゃもんてん)입니다. 毘沙門天은 인도 힌두교의 신입니다. 원래는 전투의 신이었지만 불교의 신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행복과 재산을 증진시켜주는 신으로 숭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투의 신이었던 만큼 험악한 얼굴이 인상적입니다.
다섯 번째 신은 弁財天(べんざいてん)입니다. 七福神의 홍일점인데요! 역시 인도에서 전래된 신입니다.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음악, 재복, 지혜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여섯 번째는 大黒天(だいこくてん)입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힌두교에서 전래된 인도의 신으로서, 먹을 거리와 재복(財福)을 관장하는 신입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七福神에서 가장 유명한 恵比寿(えびす)입니다. 맥주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죠? 恵比寿는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남신 イザナギ와 여신 イザナミ 사이에서 태어난 어업(漁業)의 신이었지만, 시대와 함께 의미가 변하면서 ‘사업의 번창’과 ‘풍년’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모셔지고 있습니다. 七福神 중에서 유일한 일본 토종 신입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일곱 신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신에게서 어떤 복을 받고 싶으신가요? 저는 弁財天에게서 지혜의 복을 받고 싶네요 :D
오늘의 키워드 ‘七福神’ 재미있으셨나요? 그럼 마지막으로 아래 그림에서 ‘七福神’을 찾아 보시고, 저는 다음주 목요일에 더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D
みなさん、さようなら !
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