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한국에서는 신학기가 3월에 시작하기 때문에 벌써 1달이 지났는데요. 일본은 4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어제오늘 입학식을 하는 곳이 많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학기를 기념하여, 일본의 초등학교 입학과 관련하여 소개하려 합니다.
일본의 초등학교 입학식은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모두 정장을 입어야 합니다. 제가 처음 일본에 갔을 때가 2000년이었는데요, 그때 제 동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었답니다. 그때는 일본에 간지 얼마 안 된 시기라, 부모님이 입학식에 대한 지식이 없으셔서 한국 입학식처럼 단정하게만 입혔다가 유독 눈에 띄고 말았죠^^;
일본, 초등학생이라는 키워드를 들으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란도셀이 아닐까 싶은데요. 70년 가까이 일본의 초등학생은 이 란도셀을 매고 통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모양은 거의 변함이 없지만, 시대에 맞춰 무게나 크기가 조금씩 변화했다고 해요. 보통 3~40만 원 정도 하므로 고가의 물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튼튼하기 때문에 6년간 사용해도 고장이 나거나 찌그러지거나 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란도셀을 매고 뒤로 넘어졌을 때, 머리가 땅에 부딪히지 않도록 고려해서 두께를 정하고 완충작용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란도셀은 검은색 아니면 빨간색뿐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여러 가지 색상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란도셀은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선물로 주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일본 초등학생들의 실내화인데요. 한국의 실내화랑은 조금 다르게 생겼죠? 발끝 부분을 두툼하게 고무처리를 해놓았는데요. 왜 이런 모양인지는 찾아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색상이 알록달록한 것은, 교실 등의 구분을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다들 본인이 좋아하는 색을 선택해서 구매하기 때문에 교실별로 구분하는 곳은 드물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일본의 초등학교 명찰입니다. 명찰은 한국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위 사진은 초등학생들의 보조가방과 급식용 보조주머니입니다. 일본에서 학교에 다니는 동안은 뭔가 항상 짐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란도셀 안에 다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꼭 보조가방을 들고 다녔죠. 급식용 보조주머니 안에는, 식판을 올려두기 위한 런치 매트, 양치도구 등이 들어있답니다. 이것도 꼭 매일 매일 들고 다녀야 하죠.
사진을 보면 다들 매트를 깔고 그 위에 식판을 두고 맛있게 식사하는 것을 알 수 있죠!
급식용 주머니는 란도셀 측면에 달린 고리에 걸어서 들고 다닙니다. 최근에는 초등학생의 건강을 위해 충분한 수분공급을 할 수 있는 물통도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고 합니다. 급식용 주머니가 달린 란도셀을 등에 메고, 물통도 메고, 보조 가방도 들고. 작은 몸집에 비해 들고 다녀야 하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안쓰러워 보일 때도 있답니다.
그리고 급식용 주머니, 보조 가방 등은 기성품을 사는 경우보다 엄마가 직접 손수 만드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보조 가방, 급식 주머니, 손수건, 걸레 등등 일본의 초등학생들이 꼭 챙겨야 할 물건들은 리스트를 작성해야 할 정도로 많은데요. 그것을 손수 만들고, 이름표도 만들어서 달아주시는 엄마들은 정말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초등학교 입학’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