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源氏物語(げんじものがたり), 겐지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源氏物語(げんじものがたり), 겐지이야기’ 입니다.
源氏物語는 1008년, 紫式部(むらさきしきぶ)에 의해, 쓰여진 일본의 장편소설 입니다. 작가 및 제목에 관해서는 확실히 기재해둔 사실이 없기 때문에, 여러 설들이 많지만 여러 근거로 보았을 때 작가가 紫式部(むらさきしきぶ)라는 사실은 틀림없어 보인다고 해요.
이 소설은 주인공인 光源氏(ひかるのげんじ)의 일대기가 그려져 있으며, 일본 황실의 부귀 와 영화, 그리고 光源氏(ひかるのげんじ)와 사랑을 나누는 수많은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또한 300명이 넘는 등장인물과 2,3부작으로 나뉘며 펼쳐지는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리기 위해400자 원고지로 무려 2400장이 넘는 분량을 자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源氏物語는 고전중의 고전으로 칭송 받으며, 1000년이 지난 지금 까지도 일본 문학 사상 최고의 걸작이라는 타이틀을 빼앗기지 않고 있죠.
분량도 굉장하지만, 源氏物語의 또 하나의 매력은 일본황실에서 일어나는 사건 들의 세밀한 묘사, 사랑과 질투의 표현,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묘사,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라고 하는데요. 고전 소설답게 800편이 넘는 ‘和歌(わか), (일본의 고유 형식인 5음, 7음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정형시. 5·7·5·7·7의 5구 31음으로 된 시.)’가 담겨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겐지의 세상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만든답니다.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본 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源氏物語는 영화, 만화, 가부키 등으로도 만들어져 왔습니다. 2011년에는 1000년의 역사를 기념하여 쟈니즈 아이돌로 유명한 生田斗真(いくたとうま)가 겐지 역할의 맡은 현대판 源氏物語가 개봉되었습니다.
고전 소설이니만큼, 고전 일본문학을 공부하지 않고서는 원작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참 많은 사람들로 인해 현대 일본어로 번역이 되어왔는데요. 번역가의 해설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고, 분량까지도 변한다는 사실은 참 놀라우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소설로 접하시기 어렵다면, 영화로라도 일본 문학의 최고 걸작이라고 불리우는 작품을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영화는 본 적이 없으니 이번 기회에 한 번 봐야겠어요!
오늘의 키워드 ‘源氏物語(げんじものがたり), 겐지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