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에키벤(駅弁)입니다.<마이바라 역에서 판매되는 에키벤>
에키벤이라는 것은 철도역이나 열차 내에서 철도 여객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도시락을 말하는데요. 메이지 18년(1885년)에 도치기 현 우츠노미야 역에서 판매된 주먹밥이 최초의 에키벤이었다고 합니다.
.jpg)
<카마쿠라 역 에키벤 판매대>
역 안에서 판매되는 실용적인 식사라는 틀을 뛰어넘어 지역 특산품 등을 담은 향토색 넘치는 도시락으로서의 발전을 지향한다는 방향성이 에키벤의 하나의 흐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드라이브인이나 서비스 센터, 백화점, 인터넷 등에 의한 통신판매가 증가하는 등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는데요.
.jpg)
<히토요시 역에서 판매되는 에키벤>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전국의 유명 에키벤을 모아서 판매하는 행사, 즉 “에키벤 대회”는 인기가 많고, 입하되면 단시간에 매진되는 일이 많다네요. 그리고 철도회사가 고객을 끌기 위해 열기도 합니다. 하카타 역처럼 주변지역(하카타 역의 경우에는 규슈 전역)의 인기 에키벤을 모아 판매하는 매점이 있어서 주변 역 행사 때에는 그곳까지 가서 출장 판매하기도 한답니다.

<오다테 역에서 판매되는 에키벤>
이러한 에키벤 대회의 원조는 1953년 다카시마야 오사카점이 최초로, 그 후 1966년 케이오백화점 신주쿠 점에서 개최된 “원조 유명 에키벤과 전국 맛있는 음식 대회”에서 더욱 번성하게 됩니다. 전국 각지의 유명 에키벤 업자를 신주쿠에 불러들여, 직접 가야만 먹을 수 있는 에키벤이 한 번에 모인다는 이 행사는 당시로써는 굉장히 참신한 것이었고 대성황이었습니다. 현재는 케이오 백화점 신주쿠 점의 설날의 의례적인 큰 행사로 정착하여 신기할 정도로 인기가 들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키벤이 여행지에서의 일개의 식사로부터,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명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 행사였다네요.

<도쿄 역에서 판매되는 에키벤>
.jpg)
<나가오카 역에서 판매되는 에키벤>
에키벤은 넓은 의미로는 ‘역 구내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역 구내에 편의점이 생겨나고 ‘편의점 도시락’이 판매되거나, 에키벤 업자가 아닌 기업이 역 안 점포에서 도시락을 발매하는 일이 있어서, 그러한 것들이 에키벤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jpg)
<요코가와 역에서 판매되는 에키벤>
어찌 되었든, 역에서 파는 도시락을 그 지방의 명물로 하려는 시도들이 이벤트 상품으로 확장되면서 에키벤은 많은 발전을 해왔는데요. 그러한 노력이 여행자 등의 고객들에게는 각 지역의 특산품으로 된 맛있는 요리를 간편하게 그리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에키벤을 먹기 위해 전국의 역을 도는 식도락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랍니다.
.jpg)
<오카야마 역에서 판매되는 에키벤>
<요네자와 역에서 판매되는 에키벤>
오늘의 키워드 에키벤(駅弁), 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
<자료출처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