とーちゃんは照れながら、息子を見下ろした。垂れた目がさらに下がる。
男の子はちらっと、とーちゃんの顔を見た。
「わたし、ゲームは小さい頃にファミコンをやっていたくらいで、今では全然していません。今日は息子にどうしてもとせがまれて一緒についてきました。みなさんお優しそうな方ばかりなので安心しました。どうぞ、今日は息子共々よろしくお願いします」
深々とおじぎをして座ろうとするところに、「ちょっと、とーちゃん、役割はー」というメグの声がかかる。
あまりにもタイミングのいい声に、どっと笑いが起こる。
「あ、そうでした。わたしも村人です。みなさんがんばりましょう」
とーちゃんはちょっと顔を赤らめて頭をかいた。
토짱은 부끄러워하면서 아들을 내려다보았다. 처진 눈이 더욱 처진다.
남자 아이는 흘끗 토짱의 얼굴을 보았다.
“저, 게임은 어릴 때 오락해본 것 정도이고, 지금은 전혀 안 합니다. 오늘은 아들이 엄청 졸라서 함께 따라 왔습니다. 여러분 모두 친절하신 분 같아서 안심했습니다. 부디 오늘은 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깊이 머리를 숙이고 앉으려는 순간, “토짱, 잠깐만요, 역할은?”이라고 메구가 말을 건다.
너무나 타이밍에 맞아서 와 하고 웃음소리가 난다.
“아, 그렇죠. 저는 마을사람입니다. 모두 힘냅시다.”
토짱은 조금 얼굴을 붉히며 머리를 긁적였다.
웹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극락당'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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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極楽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