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분연(分煙)입니다.

 분연이란 간접흡연 방지를 목적으로 하여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나 시설 등에서 흡연장소 공간과 그 이외의 비흡연 공간으로 분할하는 방법입니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에 활발히 일어난 혐연권 활동으로 일정한 흡연 구분이 설비되는 움직임도 보였는데, 당시에는 단순히 벽으로 구분 짓거나, 에어컨디셔너용의 환기구 아래 등을 흡연 장소로 정하는 정도로 금연장소에도 연기나 유해물질이 흘러들거나 했다고 합니다. 또, 분연에 대한 이해도도 낮아서 상당 기간 흡연에 관련되어 시설이용자간 트러블이 있기도 하였으며, 화재 등의 문제도 있었다고 합니다.

  1990년대에는 사회적으로도 흡연구분과 금연구분의 분리에 대한 이해를 얻기가 쉬워져 에어컨디셔너나 공기청정기 등 분연에 대응하여 강력한 설비의 발달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건강을 직접 배려해야 하는 병원 외에도 직장이나 음식점 또는 공공교통에서도 분연 구분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분연은 이용자의 건강에의 배려보다도 주로 방재를 더 신경 쓰는 경향이 있었다고 하네요.

  2000년대에 와서는 건강증진법에 의해 음식점 등에서도 종래까지 고객에의 서비스의 목적으로 시행하던 분연 구분이 법적인 근거에 의한 것이 되어, 더더욱 고객에게 분연 구분을 철저히 하도록 촉구하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금연권과 흡연권에 대해 일찍부터 논의되어온 덕분인지 일본은 분연기, 탈취기, 공기청정기, 환기 팬, 흡연 부스, 칸막이, 바닥재, 벽재, 탈취제와 세제 등 많은 분연 설비와 아이템이 개발되어왔는데요. 실제로 일본에 가보면 분연이 참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음식점이라도 흡연석과 금연석의 층을 달리한다든지,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금연으로 정해서 정해진 시간대에만 흡연할 수 있게 한다든지 해서, 칸막이나 흡연 부스를 설치하거나 야외 흡연장소를 지정하는 방법 외에도 여러 가지로 해결책을 고민하고 실천해온 덕분이 아닐까요.

 최근 우리나라도 금연권과 흡연권을 두고 논쟁이 지속되고 있죠. 분연은 흡연행위로 발생하는 연기의 흐름을 똑바로 제어하는 것에 의해 성립하는 만큼, 우리나라도 설비가 제대로 갖추어져 서로 눈살 찌푸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항상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는 잊지 않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죠?

오늘의 키워드 분연(分煙), 재미있으셨나요? 다음 주 목요일에도 재미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ㅡ^ みなさん、さようなら！

 

<자료출처 Wikipedia, http://www.jti.co.jp/tobacco-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