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추장의 연설

by 호리노우찌케이코 posted Apr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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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54년, 추장 시애틀이
프랭클린 피어스 미국 대통령에게
땅을 사겠다는 경고 전갈을 받고
자신들의 부족과 미국에서 파견된 관리 앞에서
행한 연설문 일부입니다.
(일부수정을 거쳤지만 감동은 여전합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저 하늘이나 땅의 온기를
사고 팔 수 있는가

우리로서는 이상한 생각이다. 공기의 신선함과
반짝이는 물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지도 않는데
어떻게 그것을 팔 수 있다는 말인가

빛나는 솔잎, 물의 기슭, 어두운 숲속 안개
맑게 노래하는 온갖 벌레들, 이 모두가 우리의
기억과 경험 속에서는 신성한 것들이다.

백인은 죽어서 별들 사이를 거닐적에
그대들이 태어난 곳을 망각해 버리지만
우리가 죽어서는 이 아름다운 땅을
잊지 못한다.

우리는 땅의 한 부분이고, 땅은 우리의 한 부분이다.
향기로운 꽃은 우리의 자매이다. 사슴, 말, 독수리
이들은 우리의 형제들이다.

바위 산꼭대기, 풀의 수액, 조랑말과 인간의 체온
모두가 한 가족이다.

당신들이 이 땅을 차지하게 될 때 우리가 이 땅을
사랑했듯이 온 힘을 다해, 온 마음을 다해
그대들의 아이를 위해 이 땅을 지키고 사랑해 달라

- 수콰미시족의 세알트(Sealth) 추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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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이후 자신들의 땅을 강제로 빼앗겼지만
시애틀의 추장의 정신을 높이 사 그 지역을
시애틀(Seattle)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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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세상 만물은 서로 맺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