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 일본인과 육식

by 호리노우찌케이코 posted Dec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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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홈페이지 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키워드는 일본인과 육식입니다.

http://www.uraken.net/zatsugaku/zatsugaku_11.html

일본은 국가에서 육식을 금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불교가 들어오고, 강하게 불교의 이념을 따르려 했다는 설도 있고, 일왕이 아끼던 애견을 사랑해서 동물을 먹는 것을 금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특히, 네발로 걷는 짐승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해서, 사람들이 새를 잡아먹었다고도 합니다.

야생 새들은 잡아먹었지만, 닭은 메이지 시대 이후 먹었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는 닭의 깃털이나 울음소리 등을 즐기며 애완용으로 키웠다고 합니다.

https://ja.wikipedia.org/

나라시대에 불교가 전해지면서, 불교의 이념인 ‘살생금지’가 강하게 작용했는데요. 고기를 먹으면 나쁜 사람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본의 육식 문화는 쇠퇴하게 됐다고 합니다.

또, 육식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또 있었는데요. 소나 말 등은 농사를 할 때 중요한 가축이었기 때문에 식용으로 삼아서, 다들 먹기 시작한다면 농사를 짓는 데 곤란을 겪을 거라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런 일본에서 육식이 부흥하게 된 계기는 페리 흑선이 일본에 당도했을 때입니다.

미국의 페리는 식료를 요구하면서 ‘닭 200마리와 소 60마리를 건네도록’이라고 말합니다. 에도 막부의 관리는 ‘왜죠? 배 안에서는 경작할 수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페리는 놀라서 ‘먹으려고 하는 겁니다’라고 했고, 여기서 에도 막부의 마지막 장군 도쿠가와 요시노부는 ‘서양인들은 고기를 먹는구나’하고 이해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국가가 나서서 육식을 장려했다고 합니다. 서양인보다 일본인이 왜소한 것은 육식을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메이지 시대에 육식을 하는 사람은 지식인, 문명인이라는 인식이 퍼져있었기 때문에, 소고기를 넣어서 끓인 음식인 스키야키(すきやき)도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돼지고기가 인기가 있어서, ‘豚一様’(ぶたいちさま)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https://ja.wikipedia.org/

오랫동안 공식적으로 육식을 먹는 것을 금지해왔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고기를 그냥 구워서 먹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고기의 향과 모양을 흐트러트린 외국의 요리를 가져와 일본식으로 변형시킨 コロッケ고로케, ハムバーグ함바그, とんかつ돈카츠입니다.

https://ja.wikipedia.org/

고기를 다져서, 양념하거나, 튀겨서 고기가 아닌 것처럼 먹을 수 있어서, 고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고기를 잘 먹게 되었습니다.

https://ja.wikipedia.org/

야키토리(焼き鳥)는 고대에도 있었지만, 현재의 모습에 가까운 야키토리는 관동 대지진 후, 포장마차에서 제공한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고급 식품이었지만, 1950년대 육계가 보급되면서, 닭고기 가격이 내려가고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일본인과 육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즐거우셨나요? ^___^

그럼 다음 이 시간에도 재미있는 키워드 가지고 찾아뵐게요!

みな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