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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키워드는 ‘HELLO KITTY’입니다.
세계의 캐릭터 시장 규모는 연가 130조 원 가량 된다고 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일본이 차지하는 바가 매우 큰데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일본 캐릭터 헬로키티는 자산 가치가 약 20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제가 몇백 번을 환생한다고 해도 키티의 발 뒤꿈치도 못 따라갈 것 같습니다. (웃픔) 오늘은 캐릭터 시장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헬로키티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https://twitter.com/sanrio_news
헬로키티는 해외 캐릭터 스누피를 꺾기 위해 고안된 캐릭터입니다. 산리오의 디자이너 시미즈 유우코는 그 당시 경쟁사의 주력 캐릭터였던 스누피를 꺾을 캐릭터를 만들자는 목표하에 여러 캐릭터를 만들었지만, 결과는 모두 참패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 스누피가 개를 의인화한 캐릭터라면 본인은 새끼 고양이를 의인화해 캐릭터를 만들자고 생각했고, 스누피처럼 단순화된 디자인의 동글동글한 새끼 고양이를 그렸던 것이 키티의 첫 탄생이 되겠습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도 있는 키티의 머리에 빨간 리본까지 달자 그것으로 키티는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죠.
하지만 태생부터 기대를 받지 못한 새끼 고양이에게는 그 어떤 이름도 붙여지지 않았습니다. 점차 키티의 인기가 늘자 새끼 고양이에 열광한 사람들은 회사로 연락해 그 이름을 물었지만, 그 당시엔 이름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냥 ‘이름 없는 흰 고양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키티가 정식으로 이름을 갖게 된 것은 1975년으로,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기르던 고양이의 이름을 따 ‘키티(Kitty)’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키티의 정식 명칭은 ‘키티 화이트(Kitty White)’입니다.
http://www.piggyshops.com/article/43/%E0%B9%81%E0%B8%99%E0%B8%B0%E0%B8%99%E0%B8%B3%E0%B8%95%E0%B8%B1%E0%B8%A7%E0%B8%A5%E0%B8%B0%E0%B8%84%E0%B8%A3-hello-kittys-friends-family
1976년에는 키티의 쌍둥이 여동생 미미, 아버지 조지, 어머니 메어리 등의 캐릭터가 추가됩니다. 대부분 키티의 디자인과 별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굳이 꼽자면 미미는 키티와 리본을 반대쪽으로 매고 있다는 점, 조지와 메어리는 눈이 점 표시가 아닌 웃는 실선으로 표시된 점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산리오는 키티붐에 편승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다는 명목하에 어른용 키티를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산리오는 키티를 포함한 키티 가족 시리즈를 ‘헬로키티’라고 칭하게 된 것이지요. 차후 키티의 할아버지 앤서니(1979년), 키티의 할머니 마거렛(1979년), 키티의 남자친구 다니엘(1993년)이 추가되지만, 이렇게 파생된 대부분의 캐릭터는 부진을 면치 못한 채 사라져가고 키티 하나만 살아남아 계속 이어져 나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키티에게 가족을 만들어 줬다가 인기 부진으로 가족을 다시 없앴다는 점에서 키티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T_T
그저 귀여운 새끼 고양이 캐릭터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키티에게 이런 비화가 숨어 있었다니 참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외에도 키티에게는 더 많은 비화가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키티의 또 다른 비화들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_^
오늘은 HELLO KITTY라는 키워드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재미있는 키워드 가지고 찾아뵐게요!
みな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