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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오늘의 100엔 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깊게 파고든 1000원 잡화점은 일본의 100엔샵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일본어로는 100円ショップ, 또는 100엔 균일이라는 의미에서 百均(ひゃっきん)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이는 특정 브랜드의 이름이 아닌, 100엔 샵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며, 일본의 대표적인 100엔 샵 브랜드에는 캔두(can do)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다이소(DAISO)가 있습니다.
100엔 샵이라고는 해도 실제로는 소비세가 포함되기 때문에 영수증에는 100엔 넘게 찍히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 덕에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daiso-sangyo.co.jp/#item
하지만 이것저것 담다 보면 금세 몇 천 엔은 가뿐히 넘어버리니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실생활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아이디어 상품은 싼 값에 무턱대고 주워 담지만 몇 달 혹은 몇 년 후에 포장도 뜯지 않은 채 찬장 구석에서 발견되곤 하죠.
이런 100엔 샵의 성공 전략은 역시 가성비 (가격 대비 성능)전략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저가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에 어두운 이면도 있는데요. 해외의 공장을 통한 저임금의 노동력과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만 고용하는 노동환경 등이 꼽힐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100엔 샵을 둘러 싼 찬반 논쟁도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싼 값에 필요한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임은 분명한 듯 싶습니다.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노동자와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개선에 노력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한편, 100엔 샵에서 파생된 저렴한 생활용품 가게도 있는데요. 바로 300엔 샵. 3COINS 라는 가게 역시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자주 눈에 띄는데요. 100엔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이긴 하지만, 훨씬 괜찮은 퀄리티의 생활용품이나 인테리어 소품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matome.naver.jp
혹시 일본 여행 계획이 있는 분은 100엔 샵, 혹은 300엔 샵에서 어떤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는지 미리 살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네요.
오늘은 100엔 샵이라는 키워드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도 재미있는 키워드 가지고 찾아 뵐게요!
みなさん、さような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