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 ネット高校(こうこう)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ネット高校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ネット高校, 通信制高校(つうしんせいこうこう), 줄여서 Ｎ高(こう)라고 불리는 사이버 고등학교를 말합니다. 사이버 대학은 우리나라에도 꽤 있는데 고등학교까지 사이버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과연 일반 고등학교랑 뭐가 다른지 조금 알아볼까요? : )

일본 최초의 사이버 고등학교는 작년 4월에 도입되었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상의 학교에 통학하며 동영상으로 수업을 듣고 고등학교 졸업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실제로 학교에 가는 건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네요. 인터넷 강의처럼 아무 때나 듣는 것이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와 같이 시간표가 짜여 있어 그 시간에 수업을 듣게 되는데요. 다른 점이 있다면 평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업이 있는 일반 고등학교보다 선택의 폭이 더 넓은 것은 평일 오전, 평일 오후, 주말 이렇게 시간별로 구성되어 있어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주부, 사회인 등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세대가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일반 고등학교의 수업처럼 수업 중간에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고 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고 하네요. 수업은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로도 이용할 수 있고 가상 공간이지만 다른 학생들과 채팅으로 대화도 가능하여 교류할 수 있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사이버 고등학교의 가장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는 건 학비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보통 학생의 경우 학비 지원금과 web 특별 감면 제도로 인해 수업비는 실질적으로 무료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정의 수입이 많거나 과거의 고등학교 재적 기간에 따라 학비 지원금 대상자에서 제외가 될 수도 있다고는 하네요.

이 최초 사이버 고등학교의 교장은 매해 등교거부 학생이 늘어나고 있고 나이가 들면서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원하는 사람이 많은 점과 단체생활이나 통학이 곤란한 학생들을 실감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의 모습으로서 사이버 고등학교를 발족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작년에 개교하여 올해 첫 졸업생 탄생한 한 사이버 고등학교의 화면인데요. 작게 아래쪽에 왕의 모습을 한 아바타가 바로 교장이라고 하네요. : ) 교장은 졸업식 축사로, 동영상 수업에서 볼 수 있던 익숙한 문구를 외쳤는데요. “辛(괴로움)이라는 글자에 한 획을 더하면 어떻게 되지?” 라며 마지막 수업을 시행했다고 합니다. “정답은 幸(행복)입니다. 때로는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내딛는 것으로 분명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마무리를 지으며 졸업생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고 하네요. 가상 졸업식에서는 졸업증서와 학교생활을 되돌아보는 슬라이드 쇼 등을 화면상에 거행하자, 졸업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이 아바타들이 우는 감각 있는 연출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일반 고등학교와 다르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아 재미있지 않나요? : )

이번 주는 새로운 개념의 고등학교, 사이버 고등학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키워드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 )   

 

それでは皆さん、また来週♪

 

이미지 출처

http://www.meisei-hs.ac.jp/cyber/about_fe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