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 ‘下北沢(しもきたざわ)’

by 호리노우찌케이코 posted Jun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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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일본의 ‘젊은이들의 거리’하면 어디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代官山(だいかんやま)?渋谷(しぶや)?저는 下北沢(しもきたざわ)가 바로 떠오르는데요.

일본 생활 중에 딱 한 번밖에 가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지금도 또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곳곳에 아기자기한 매력들이 숨어 있는 그런 곳이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들께 下北沢의 매력 포인트!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D
 

 

우선 下北沢는 世田谷区(せたがやく)에 위치해 있답니다. 전철 小田急線(おだきゅうせん)과 京王線(けいおうせん)을 이용해서 갈 수 있습니다. 역에서 나와 북쪽 출구로 나가면 下北沢一番街(しもきたざわいちばんがい)商店街(しょうてんがい:상점가)가 나온답니다. 어느 출구를 이용해도 좋지만 세월이 오래된 老舗(しにせ)들과 아기자기한 카페(カフェ)들이 모여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下北沢에는 총 6개의 상점가가 있는데요. 위 사진은 下北沢東会(しもきたざわあずまかい)상점가의 사진입니다. 그래서 ‘상점가가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각각의 상점가가 자신들만의 개성을 발산하고 있다는 점이 下北沢가 재미있는 이유 중의 하나랍니다. :D 그렇다면 이제 下北沢의 매력들을 살짝 엿보러 가실까요?

 

下北沢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古着(ふるぎ)!下北沢에는 다양한 구제 옷 상점들이 있는데요. 패션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위한 개성 넘치는 구제 옷들이 즐비해 있답니다. 패션 센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저 같은 사람이 입는다면 마치 노숙자(?) 같아 보이겠지만, 모두가 똑같이 따라 하는 유행을 좇기보다 구제 옷으로 자기만의 스타일을 멋지게 표현해 내는 패션 피플! 들을 보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下北沢하면 소극장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下北沢만의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古着(ふるぎ)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연극의 거리(演劇の街)라고 불릴 정도로 소규모의 극장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있답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즐기셨던 분들은 한 번쯤 일본에서 연극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D  참! 소극장뿐만 아니라 라이브하우스도 많이 있으니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제 下北沢의 마지막 매력 포인트를 살펴 볼 차례입니다. 바로 저마다의 개성으로 손님들을 매료시키는 카페들인데요. 요즘 주위를 둘러 보면 어디서든 카페가 눈에 띌 정도로 그 수가 많이 늘었지만, 막상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가진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下北沢에는 독특한 맛과 개성을 지닌 카페들이 많이 있는데요. 일본 거리를 관광하다가 피로해졌을 때 자신의 취향에 맞는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지금까지 홍대 느낌 물씬! 나는 일본의 젊은 거리 下北沢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재밌게 읽으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 주 목요일에 더욱 재밌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D

みなさん、さようなら!